새로 이사 오면서 주방기구를 싹 다 사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냄비 하나와 프라이팬 하나씩 사자 생각하고 얼마나 많은 검색 시간들이 있었는지...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을 위해 냄비와 프라이팬 후기를 남긴다.
핀일로 통5중 스텐 양수냄비 20cm & 알텐바흐 헥사 통5중 스텐 프라이팬 26cm
사실 냄비도 프라이팬도 크기별, 소재별로 있음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자취생에게 그런 사치는 허락하지 않는다.(사실 허락한다, 나는 허락하지 않을 뿐) 최선의 선택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 그래서 냄비 1, 프라이팬 1을 어떤 조합으로 사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선택 기준>
1. 소재
① 프라이팬 : 윗면이 스텐일 경우 눌러붙는 일이 잦으므로 코팅이 되어있을 것
② 냄비 : 프라이팬 대용으로도, 냄비로도 사용할 수 있게 스텐일 것(실제로 팬이 두 개 필요한 상황에서는 냄비도 프라이팬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다)
* 프라이팬과 냄비 둘 다 인덕션, 가스렌지가스레인지 겸용일 것. 지금은 가스레인지 사용하고 있지만 언제 인덕션을 사용하게 될지 모르므로^^...(옮겨 다니는 삶의 비애)
2. 크기
① 프라이팬 : 2인 볶음밥도 가능할 정도의 크기일 것(너무 작으면 안 됨)
② 냄비 : 혼자 사니 편수냄비 16cm(라면냄비, 뚝배기 사이즈)로 할까 했는데 카레나 국 등을 해먹을 생각을 하니 조금 더 키워 20cm로 가기로 했다. 그 이상 사이즈가 커지면 국 할 때 높이가 낮아지거나 기름 쓸 때 기름이 많이 듦
<선택 여정>
선택 기준을 정하고 나서는 이제 이에 맞는 프라이팬과 냄비를 골라야 하는데 너무 어려웠다. 내가 프로주부가 아니다 보니 수많은 브랜드들 사이에서 헤매다가 유튜브 '뽀큐트'를 발견했다. 진행자가 주방기기의 프로처럼 보여서 홀린 듯이 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냄비와 프라이팬을 사게 됨... 냄비는 핀일로 브랜드의 국산 스텐에 통5중 스텐이고, 알텐바흐 프라이팬은 이전부터 유명했던지라 여기서도 추천하길래 바로 구매 진행함.
<사용 후기>
둘 다 스텐이라 첫 사용 전에 식용유로 연마제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 핀일로 냄비는 이중 세척 제품이라고 해서 연마제가 많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연마제가 많이 나와서 놀랐다.(뚜껑 코너 쪽이 특히 많이 나옴) 그래도 스텐 제품 특성이니 그러려니 넘긴다.
둘 다 열전도율이 높아서 그런지 강불에 사용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조리가 가능하다.
* 둘 다 제품 설명에 강불 사용을 권하지 않음. 사용해본 결과 중불로도 충분히 조리 가능하다.
냄비는 눌러붙음이 있어도 스텐이기 때문에 맘 놓고 수세미질을 해서 좋고, 프라이팬은 코팅이 좋아서 그런지 설거지가 매우 쉽다.
다만 아쉬운 점은 프라이팬 뚜껑이 별도 구매라 사지 않았는데 뚜껑이 없어서 가스레인지 위로 내용물이 튄다.(청소 귀찮아...)
첫 요리로 김치볶음밥에 튀김요리를 해 먹었는데 프라이팬에 볶음밥, 냄비에 튀김을 하며 다시 한번 좋은 선택에 뿌듯해했다.
현재는 오래 쓰고 싶어서 애지중지 사용중이다.(조리 후 바로 찬물 담그지 않기, 중불 사용하기 등)
<총평>
2주 사용해본 결과 나는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냄비와 프라이팬을 사야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이야!!! 이거 사!!!라고 추천하지는 않지만 큰 고민을 하기 싫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이 조합 그대로 사도 된다고(내가 이미 수백 번 검색을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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